역경대의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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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經大意(8) 三和 韓長庚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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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長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轉換期에 當하는데 時運의 轉換하는 象을 보고 未來의 時運을 前知할 수 있는 것이므로 豫는 象을 推하여 未來를 前知한다는 뜻이 되는 것이니 豫卦에는 이 두 가지 뜻이 있으므로 豫字를 取하여 卦名을 삼은 것이오 豫字의 予와 象이 곧 事物을 推象한다는 뜻이다.

豫者豫防豫備之意 而大變動之前提也 越於長之時運也 謙人씨下來於地 爲形生之人 豫는 地上人居 空中月行也 地上人居 乃建侯行師也 空中月行 乃日月不過也 冥者現時運之退去也 謙之益 豫之恒乃雷風之氣 爲引力 自天而下씨 人씨着於地 而向天而長也 豫之薦上帝 乃隨蠱帝出乎震之前提也 蒙의 再三男은 瀆하는데 豫는 建侯行事하는 長子이므로 下交(下於地)하되 不瀆한다 聖人刑罰者 行師征不服也

豫는 生의 時運으로부터 長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轉換期에 當하여 震子가 地上에 出하여 次世代를 繼承하는 象이 되고 또 一陽이 地上에서 動하여 衆陰인 民衆을 統率하는 象이 되니 震子가 次世代를 繼承하는 것은 屯卦의 建侯의 象이오 震子가 長子로서 民衆을 統率하는 것은 師卦의 行師의 象이니 謙과 豫는 謙讓과 喜樂의 卦인데 거기에 行師의 象과 征伐刑罰의 象이 있는 것은, 사람은 神으로부터 地上에 出生하여 地上 海中 空中의 모든 生物을 다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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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服從치 아니하는 것을 征服하고 하는 任務를 가진 까닭에 이 任務를 다하는 것이 곧 謙讓과 喜樂을 實現하는 所以이라 함을 말한 것이다.

震子가 地上에서 動하는 것은 天地의 順動하는 象이 되므로 地上에 出生한 聖人도 또한 天地를 본받아서 順動하는 것이니 順動이라 함은 近하기는 氣의 呼吸, 心臟의 鼓動, 血液의 循環等과 遠하기는 潮汐의 干滿 日月의 出入等이 自然스럽게 往來하여 窮치 아니하는 것이 곧 順動이다.

建侯와 行師는 사람이 비로소 地上에서 자라는 것을 象함이라 天地가 順動하는 까닭에 天上에서는 달이 비로소 자라고 있으되 그 軌道를 過치 아니하여 四時가 忒치 아니한 것이오 聖人이 順動하는 까닭에 人間에서는 사람이 자라서 生長競爭을 行하되 刑罰이 淸하여 民心이 順服하는 것이다.

忒字는 心으로 되는데 特히 忒字를 쓴 것은 心性은 雷風에 根하고 心은 宇宙의 神에서 來하는 것이오 豫觀은 雷風의 氣가 地上에 行하여 神의 象이 되므로 豫觀에 모두 神을 말하고 忒字를 써서 雷風神心이 서로 關聯되어 있음을 表한 것이다.

豫에 刑罰을 말한 것은 自然界의 運行이 順動치 못하여 停滯와 不均衡이 生하는 때는 電氣와 雷威로써 打開하여 變通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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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人間社會의 運行이 사람들의 生長競爭으로 因하여 順動치 못하고 弊害가 生하는 때는 刑罰의 威嚴으로써 打開하여 變通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易學에 말한 刑罰은 震雷에서 取象한 것이다.

豫는 震의 一陽이 地上에 出하여 衆陰을 應하니 이는 生命元을 運行하는 震雷가 鼓動作用으로써 萬物을 應함이오 一陽의 氣가 動하여 地上에 大行하니 이는 志의 行함이오 그 鼓動하는 運動은 順으로써 動하여 豫의 喜樂 前知의 象이 되니 豫의 順動함은 九四爻 一陽의 奮出하는 까닭이므로 由豫라하니 由는 木이 枝條를 生하는 象이오 이 一陽은 男體의 陽子의 發生함이다.

달의 나오는 動機는 生의 中心인 六二爻에 있으므로 六二에 見幾而作과 吉의 先見을 말하니 幾는 日月이 合朔하여 달의 光明이 微生함이오 吉의 先見은 朔日이 된다는 뜻이다.

繫辭에는 이것을 人事로써 말하여 幾를 知함이 그 神한저 君子는 上을 交하되 諂치 아니하고 下를 交하되 瀆치 아니하니 그가 幾를 知한저 幾라 함은 動의 微함이오 吉의 먼저 現함이다. 君子는 幾를 見하여 作하여 終日하기를 俟치 아니한다 君子는 微함을 知하고 彰함을 知하고 柔함을 知하고 剛함을 知하니 萬夫의 望이라 하니 여기에 君子라고 함은 달을 象한 것이다.

六五는 成의 中心이오 豫는 天地日月四時의卦(乾文言九五爻下)이므로 六五에 日月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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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 四時不忒의 象이 있는 것이다 恒은 恒卦의 뜻이니 四時卦中에 오직 豫와 恒에 天地日月四時의 象이 있는데 恒에는 日月이 天을 得하여 能히 久照하고 四時가 變化하여 能히 久成하는 象이 있은 즉 豫六五의 成의 中心에도 또한 이러한 象이 있으므로 恒하여 死치 아니한다 하니 이가 곧 彖辭의 不過이다.

彖의 不過를 爻에 不死라 한 것은 過라 함은 大過卦와 小過卦에 喪葬의 象이 있음과 같이 物이 過하면 死하는 것이므로 不過를 不死라 한 것이오 特히 死字로써 表한 것은 모든 物이 形質이 있는 者는 死生이 있고 形質이 없는者는 死生이 없는지라 謙卦 豫卦에서 사람이 나오고 사람은 神에서 生하는 것이므로 謙에 鬼神이 있고 豫에 上帝가 있으며 觀卦에는 天의 神道가 있으므로 四時가 不忒하는 것인즉 豫卦의 四時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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忒도 또한 神道가 있는 까닭이며 神은 恒久不已하여 死生이 없으니 豫卦에 神道가 있음을 表하기 爲하여 六五에 不死를 말한 것이다.

豫卦에 사람을 創造하신 神의 象이 있으므로 大象에 「殷薦之上帝 以配祖考」라하니 殷薦은 舞하여 神明을 다하여 上으로 神을 通한다 함이오 上帝는 物을 創造하신 神을 말함이오 配祖考는 上帝가 祖考에 當한다 함이니 사람은 神에서 生하고 祖考는 사람의 出生의 原이므로 上帝는 사람의 祖考에 當하는 것이다.

 

時義大矣哉

易經에 時義의 大함을 말한 卦는 豫 遯 姤 旅의 四卦이니 時라 함은 陰陽의 相與하는 時로서 陰에는 陽과 相與하는 時와 相與치 아니하는 時가 있다 함을 말함이오 義라 함은 震子와 그 配偶인 陰股와 相和하는 義이니 時義가 大하다 함은 震子가 陰股와 相與하여 物을 生成하는 時와 義가 大하다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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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義大矣를 震子와 巽股의 相與로써 解釋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하면 易卦中에 震子의 原形을 가지고 있는 것은 復卦이니 復은 坤이 震子를 合한 一陽卦로서 卦全體가 또한 大震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四時義卦는 모두 復卦大象과 相照하는 象이 있고 또 時義卦에 震子가 陰股와 相與하는 象이 있으니 豫는 復의 交易으로서 豫의 重門擊柝은 復의 閉關과 相照하고 遯의 陰浸長은 復의 陽長과 相照하고 姤는 復의 變易으로서 姤의 后以施命誥四方은 復의 后不省方과 相照하고 旅의 旅行은 復의 商旅不行과 相照하는 것이다 그런데 復卦가 四時義卦와 相照하는 것은 四時義卦에 復卦와 相易하면서 또한 震子와 陰股의 相與하는 象이 있는 까닭이다.

時義 = 豫는 陽體의 震子이오 遯은 陰體의 含陽이오 姤는 陰體의 相交이오 旅는 胎兒의 入胎이다 (旅者旅人也 = 震子之旅故爲入胎)

豫는 復의 交易인데 震子의 一陽이 陰質中에서 生하므로 스스로 巽陰과 相與하게 되는 것이니 豫六五의 恒不死의 恒은 雷風이오 震雷와 巽風이 相與하므로 時義가 大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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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遯은 肖巽卦로서 陽의 遯退하는 象이므로 震子가 巽陰中에 退하여 時義가 大한 것이니 遯에 震子와 巽陰을 말하는 것은 그 同宮한 大壯卦에 震이 止하고 肖巽의 反易인 肖兌의 羊象이 있는 까닭이다.(復剛長遯柔浸長)

姤는 大巽卦로서 復의 變易이 되어 陰이 陽을 遇하는 象이 되므로 時義가 大한 것이다. 旅는 小亨順乎剛의 卦로서 重巽의 小亨順乎剛의 象이 되어 震子를 承受하는데 重巽에는 震子의 入하는 象이 없고 旅에는 震子의 旅次하는 象이 있으므로 時義가 大한 것이다.

先天의 달은 小畜에서 形成되어 巽陰과 乾陽이 相接하여 復自道牽復하는 震子와 巽股의 相與의 象이 되는데 復은 長의 時運의 달이 光明을 始生하는 天心月이 되므로 復의 震子와 巽股에 時義의 大함을 말하니 이는 復이 天心月의 象으로서 天地의 長子가 되고 있으므로 易卦中에 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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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合한 卦가 많으되 오직 復卦의 交易 變易하는 卦와 復卦의 相與하는 肖巽 大巽 重巽의 巽股卦에 時義의 大함을 말한 것이다.

時義의 卦를 달로써 보면 巽陰은 달의 象이라 豫는 生의 時運의 달이 長의 時運의 달로 變하는 時에 震巽의 相遇함이오 遯은 長의 時運의 달이 形質의 자람이오 姤는 長의 時運의 달이 太陽의 뒤로 넘어가서 后天달을 孕胎함이오 旅는 后天달이 胎中에서 生育함이다.

 

序卦

謙은 달과 사람이 生의 時運의 中宮에서 坼出하는 象이오 豫는 달과 사람이 地上에 奮出하여 形現하고 男體의 陽子의 發生하는 象이므로 豫가 謙에 次하는 것이오 天道五皇極宮에서 天地가 相交하여 萬物을 創生한 事功이 여기에서 終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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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象

謙에는 制禮가 있고 豫에는 作樂이 있으니 禮는 天地의 自然秩序로서 自身을 謙卑함을 主하므로 地中有山하는 謙에는 制禮를 말한 것이오 樂은 天地의 律動運動으로서 和氣가 上向하여 鼓動함을 主하므로 雷出地奮하는 豫에는 作樂을 말한 것이다. 天地는 顯藏作用으로써 萬物을 鼓하여 生生의 大德을 盛하게 하는 것인데 聖人은 樂을 作하여 萬民의 心을 鼓動하여 生生의 氣가 天을 通하니 이가 作樂崇德의 뜻이다 雷의 鼓動 鳴聲과 坤의 土缶가 樂器의 象이 되는 것이다 殷은 殷x殳과 殳로 되고 殷x殳은 半身으로서 舞하면서 그 身을 轉旋한다는 뜻이오 殳는 舞하는 武器이니 殷이라 함은 律動運動으로써 舞하는 形狀을 말한 것이다. 草木같은 것도 顯藏하는 鼓動運動에 依하여 出生하면 반드시 律動運動으로써 舞하면서 자라는 것이니 豫의 樂과 殷은 生의 時運에서 長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때에 이러한 鼓動과 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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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生長作用이 있음을 象한 것이다.

帝는 物의 創生하는 象의 卦에 말하는 것이오 上帝는 萬物의 祖上이라는 뜻을 表하기 爲하여 上字를 加한 것이니 豫에는 사람이 비로소 創生되는 象이 있으므로 上帝를 말한 것이다.

사람이 作樂하고 舞하면서 天地生物의 功德을 讚揚하는 것이 곧 作樂崇德 殷薦之上帝이오 以配祖考라 함은 上帝를 사람의 祖考로 모신다 함이다.

豫는 生의 時運의 最終卦로서 사람의 始生하는 象이 있으므로 여기에 上帝는 사람의 祖考라는 뜻을 말한 것이다.

石은 艮象이오 介는 界의 뜻이다. 六二는 生의 中心에서 坤母가 震子를 生하는데 震子는 艮의 晦月에서 反生하여 初生의 달이 된다 함이다. 乾九三의 달은 日이 終하면서 달이 幾生하는데 豫의 달은 生의 時運의 終에 長의 時運의 달이 生하는 것이므로 終日을 俟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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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하고 달이 新生한 것이다.

由는 木이 枝條를 生한다는 뜻이니 一陽이 衆陰中에서 奮出함을 象한 것이다. 朋은 달의 象이오 簪은 竹과 朁으로되고 朁은 潛의 뜻이며 震은 竹의 象이오 大坎水(謙豫의 全象이 大坎이다)의 속에 있는 震은 潛龍의 象이 되니 그러므로 簪은 九四의 震子를 象한 것이다.

彖辭의 刑罰淸而民服은 九四爻의 象인데 九四에 刑罰의 象이 있는 것은 豫와 噬嗑을 關聯시켜서 말한 것이오 그 까닭에 盍字로써 合한다는 뜻을 表하니 盍은 嗑字의 口를 省한 것이다 豫는 春에 生하여 夏로 向하고 噬嗑은 春에서 夏에 이르니 그 發展하는 길이 同一하고 豫는 春의 生으로서 繼之者善하므로 刑罰이 淸한 것이오 噬嗑은 生長競爭卦로서 上下의 陽이 過盛하여 口頤로써 他를 噬食하여 惡의 發生하는 일이 있으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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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用獄의 象이 있는 것인데 噬嗑의 上下頤를 罰하여 滅하면 豫卦로 되니 이가 또한 豫의 刑罰淸의 象이다.

冥字는 冖과 㠯과 六으로되고 冖은 上覆昏昧하다는 뜻이오 㠯은 十數의 뜻이니 冥字는 十六日에 月光이 虧하여 昏冥하다 함이다. 豫는 上經의 首卦 乾으로부터 第十六卦인데 上爻에 冥豫가 있고 下經에는 升이 首卦 咸으로부터 第十六卦인데 또한 上爻에 冥升이 있으니 이는 豫는 生의 時運의 終卦이므로 生의 時運의 달의 虧하는象이 있어 上爻에 冥豫라하고 升은 長의 時運의 乾坤의 終하는 卦이므로 長의 時運의 달의 虧하는 象이 있어 또한 上爻에 冥升이라 한 것이다.

渝는 水가 變하여 물웅덩이가 된 것이니 달에서 내려온 사람의 씨는 이 渝에서 사람의 體로 化하는 것이다.

豫二之下交不瀆者 蒙卦之初筮告之理也 豫爲先甲三日之卦 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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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生之時運 越於長之時運 爲不瀆之象也(水之審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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澤雷

隨以後至坎離者 陽氣之長也(男體(含精子)之長也) 咸恒至乾解 陰精之長也(女體(含卵子)之長也)

隨震兌之生長卦 爲씨(男體)也 故反易爲腹中虫也 震兌之始現生長卦 故爲長之時運之始也

隨는 蠱와 同宮하여 天地日月의 變形한 雷風山澤의 陰陽相交하는 生長卦로서 乾元震子와 坤元兌澤의 相合하여 元亨利貞의 四德을 具有하므로 萬物이 씨에서 坼出하여 비로소 現形하여 자라는 象이 되는 것이니 이는 震子의 자라는 것이므로 震子가 來하여 陰에 下한다고 한 것이다. 이것을 사람으로써 보면 人體의 構造는 男女를 勿論하고 모두 震子와 兌澤으로 되어 있는데 震子와 兌澤의 卦는 歸妹와 隨의 二卦가 있으니 歸妹는 收斂卦이므로 사람의 씨의 組織의 象이 되고 隨는 生長卦이므로 씨에서 새 生命이 나와서 사람의 形을 이루는 象이 되니 그러므로 泰卦에서 사람의 씨의 發生하는 六五爻에 歸妹의 象이 있고 長의 時運中의 生의 時期에는 隨卦가 첫卦로 되어 있는 것이다. 隨字에는 隨從한다는 뜻과 橢圓하다는 뜻이 있으니 物이 서로 隨從하는 者는 我가 他를 隨하고 他가 또 我를 隨하여 橢圓形으로 往來하는데 隨卦는 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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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의 陽이 兌澤의 下에 來하여 서로 橢圓隨從하는 象이 되므로 隨字로써 卦名을 삼은 것이다.

文王八卦圖에는 震이 東에 있고 兌가 西에 있어 震兌에 日月運行의 象이 있는데 震이 下에 있고 兌가 上에 있어 朝로부터 夕하고 春으로부터 秋하고 하는 象이 있으며 朝로부터 夕하면 光明이 地中에 沒하고 春으로부터 秋하면 陽氣가 陰中에 包藏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隨卦에 陽이 來하여 陰에 下한다는 象을 말한 것이며 이는 生의 時運의 달이 陰中에 入하여 晦하고 晦에서 長의 時運의 달이 싹트는 象이니 이 까닭에 大象에 嚮晦入이라고 한 것이다.

震子와 兌澤의 相合은 男體의 陽子와 女體의 陰子의 相合하는 象이오 男體의 陽子는 太陽의 象으로서 恒常한 것이나 女體의 陰子는 달의 象으로서 盈虛가 있어 生殖作用에 一定한 時가 있으므로 모든 生物의 生殖作用은 반드시 時가 있는 것이니 隨卦는 陽子와 陰子가 相交하여 새 生命의 자라는 것이므로 時를 隨하여 生殖作用을 行하는 象이 되고 彖의「天下가 時를 隨한다」함은 이 뜻을 말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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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는 震子가 兌澤下에 入하여 人體構成의 象이 되는데 天上의 달에서 地에 下來하는 過程의 象이 되므로 剛來而下柔大亨貞의 象이 된 것이며 兌澤의 달은 太陽을 中心으로하여 圜轉하므로 乘馬의 象이 된 것이오 兌澤이 震子를 包하여 人體를 構成하므로 時를 當하여 行하는 象이 되어 天下隨時라고 한 것이다.

時를 隨하는 義가 大하다 함은 모든 生物은 陰陽의 義로써 時를 隨하여 生殖作用을 行하여 乾元震子가 物을 資始하고 坤元兌澤이 物을 資生하므로 二元의 陰陽의 義가 大하다 함이다. 그런데 隨는 東方의 震이 西方의 兌에 下하여 太陽이 西山에 入하고 달이 晦에서 生하는 象이 되니 太陽과 달이 西山에서 서로 만나는 것은 時間的으로는 時가 되고 空間的으로는 義가 되니 日月이 時를 따라서 義가 和하여 時運이 變化하는 것이므로 時를 隨하는 義가 大하다고 한 것이다.

易卦中에는 六子의 三陰三陽의 隨蠱咸恒 및 賁渙에 剛柔上下하는 象이 있으니 이는 六子의 三陰三陽卦는 모두 天地相合의 象이므로 時運의 變化하는 때에 陰陽上下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隨蠱는 生의 時運에서 長의 時運으로 넘어가서 陽子와 陰子가 相合하여 자라는 卦인데 萬物이 씨로부터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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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命이 터져 나와서 形質이 자라는 때에는 반드시 反生하여 上下하는 象이 있으므로 長의 時運의 첫卦인 隨蠱에 剛柔上下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咸恒은 內乾外坤하고 二少二長이 各 相配하여 天地의 氣가 內向하여 收合하는 卦인데 萬物이 外向으로부터 內向으로 變하는 때는 반드시 反轉하여 上下하는 象이 있으므로 天地組織의 象인 咸恒에 剛柔上下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賁와 渙은 天地의 午中과 子中의 剛柔 分하는 곳에서 萬物의 顯藏하는 卦인데 萬物의 顯藏하는 때에는 반드시 出入하여 上下하는 象이 있으므로 萬物顯藏의 象인 賁와 渙에 剛柔上下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損益의 陰陽의 上下 損益도 또한 剛柔上下의 한 形態이다)

隨는 震子와 澤精이 相隨하는 生長卦로서 陰陽이 相隨하여 자라는 것이므로 各爻에는 陰陽의 相應하여 次世代를 生하는 象이 없고 陽이 陰에 下하여 相係하는 象이 되어 初九는 六二에 下하여 相係하고 六三과 九四는 相隨하여 相係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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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五는 上六에 下하여 相係한 것이다. 六三과 九四는 上下卦의 界에 있어 兩卦의 相隨하는 것이므로 六爻中에 오직 六三과 九四에 隨의 象이 있어 上下의 陰陽이 異各치 아니하니 九四의 「何咎」는 곧 彖의「無咎」이오 九四의 「其義」는 곧 彖의「隨時之義」이다. 初九는 剛來下柔하는 乾元震子로서 六二와 相係하여 달을 資始하는 象이 되고 上六은 坤元兌澤으로서 九五와 相係하여 王事를 從하므로 九五에 西山의 山澤이 嘉會하여 달의 形質을 生하는 象이 되니 山澤은 달의 體이오 달이 始하고 形質의 生하는 것이 곧 長의 時運의 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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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卦

豫는 生의 時運의 달이 終하고 사람의 씨가 비로소 地上에 形現하며 隨는 長의 時運의 달이 晦에서 싹트고 物의 始長하는 象이 되므로 隨가 豫에 次하여 洛書의 始가되어 天道七宮이 되는 것이다.

隨는 달로써 보면 달의 陽氣의 자라는 象이오 人身으로써 보면 男體의 陽子의 자라는 象이니 그러므로 隨蠱卦以下 坎離에 이르기까지의 七宮은 모두 陽氣가 자라서 陰精과 相合하는 象이 되어 文王八卦圖의 震으로부터 八方을 順行하고 또 乾彖의 順序가 되는 것이다.

隨蠱 = 帝出乎震 = 大哉乾元 萬物資始 乃統天

臨觀 = 齊乎巽 = 雲行雨施 品物流形噬嗑賁 = 相見乎離 = 大明終始 六位時成

剝復 = 致役乎坤 = 大明終始 六位時成

說言乎兌 = 時乘六龍 以於天

无妄大畜 = 戰乎乾 = 乾道變化 各正性命

頤大過 = 勞乎坎 = 保合太和 乃利貞

坎離 = 成言乎艮 = 首出庶物 萬國咸寧

 

卦에 說言乎兌가 없으니 隨蠱以下의 七宮은 男體의 陽子의 生長하는 象이오 兌는 女體의 陰子이니 男體에는 陰子가 없는 까닭에 說言乎兌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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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象

澤中有雷라 함은 兌澤中에 震子가 들어 있는 象이다. 嚮晦라 함은 太陽이 東으로부터 西하여 晦하고 달의 光明이 兌澤속에 들어가서 晦함이니 隨의 震子와 兌澤은 日月運行의 象이되므로 晦字를 쓴 것이다

宴은 家屋中에서 男女가 同居한다는 뜻이오 息은 休息하고 다시 生動한다는 뜻이니 宴息이라 함은 男女가 家中에 居하여 子息을 生한다 함이다.

官은 宀과 官(除갓머리)로 되고 宀은 居屋이오  는 衆이니 官은 家屋中에 衆이 있다는 뜻으로 地水師의 容民畜衆의 象이다. 隨卦에는 澤中에 震子가 入하여 生長하는 象이 있는데 震子의 生長하고 있는 澤은 豫卦의 물웅덩이인 有渝의 象이니 그러므로 初九의 震子에 水中에서 人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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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生養하는 有渝의 象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出門交라 함은 太陽의 震子가 東方의 日月門을 出하여 兌澤을 相交함이오 有功이라 함은 易從則有功有功則可大하는 乾坤易簡의 事功이니 隨初九는 帝出乎震의 主爻로서 長의 時運의 始爻이므로 乾坤의 易簡을 말한 것이다.

六二는 剛來下柔의 柔爻이므로 初九와 六二의 相係함을 말한 것이다.

사람의 肉身은 山澤의 形으로써 成하여 水土로써 質을 삼는 까닭에 土에서 生하는 穀으로써 主食을 삼는 것이며 肉身의 少長美醜가 모두 土의 作用이다.

上六 乃下柔之柔位也 初九 下於上六之柔也 故上六拘係從維也

拘는 物의 去하는 것을 手로 執하여 止함이오 係는 陰이 陽을 連繫함이오 維는 車盖維로서 掩覄한다는 뜻이다.

陽下來於初而 下於上六之柔 故王與上六之柔嘉會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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蠱  山風

蠱는 隨와 同宮하여 天地日月의 變形한 雷風山澤의 陰陽相交하는 生長卦이므로 長의 時運中의 生의 時期에 當하여 長의 時運의 달의 陽氣가 隨蠱에서 長하는 象이다 上卦 艮은 地氣가 上升하여 天을 接한 것이오 下卦巽은 天氣가 下降하여 地를 接한 것이므로 上九에는 首의 象이 있고 初六에는 股의 象이 있어 全卦가 上首下股로 되는데 上首下股는 人身의 直立한 象이므로 蠱에 人身의 始生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蠱는 長의 時運에 陽氣의 자라는 象으로서 사람의 男體가 비로소 形이 生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上首下股는 天의 一首에서 地의 兩支가 分하여 男體의 陽子에서 乾元坤元의 男女兩體가 生하는 象이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蠱에는 사람의 男體의 씨가 男女로 分化하는 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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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어 卦爻에 父母의 象을 말한 것이다.

蠱字는 蟲과 皿으로 되고 皿은 形而下한 器라는 뜻이므로 蠱를 또한 腹中虫이라 하니 腹中虫은 男體中의 陽子를 말함이오 蠱卦에 男體의 陽子의 象이 있으므로 卦名을 蠱라 한 것이다. 陽子를 特히 蠱字로써 表한 까닭은 蠱는 幼蟲이오 幼蟲은 地上을 기어다니면서 사는데 幼蟲이 蛹化하여 成蟲이 되면 空中을 飛行하여 幼蟲과는 그 次元을 달리한 生活을 하는 것이니 習坎卦의 習과 離卦의 離鳥와 漸卦의 鴻과 小過卦의 飛鳥는 모두 蠱의 飜生한 成蟲을 象한 것이며 사람도 長의 時運에는 蠱의 幼蟲과 같이 地上에서 살고 있으나 成의 時運이 되면 蠱의 化成한 飛鳥와 같이되어 長의 時運의 사람과는 全혀 次元을 달리한 生活을 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蠱字로써 卦名을 삼아 그 次元을 달리한다는 뜻을 寓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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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卦에는 蠱를 事라하고 事라 함은 變通한다 함이오 變通이라 함은 現實의 窮極한 속에서 現實과 相反하는 新事物이 生하여 現實이 改新된다 함이니 그러므로 新事物은 반드시 現實과 逆行하는 것으로서 母體中의 胎兒는 새로 자라는 新生命이므로 그 體가 母體와 逆行하고 地上萬物의 자라는 者도 모두 地球와 反生하여 上을 向하여 자라고 있으니 이러한 것이 모두 變通의 象이다. 蠱는 隨와 함께 長의 時運의 첫 宮이 되어 生의 時運의 窮極한 現實을 變通하고 文王八卦圖의 始發點인 東方震에 當하므로 蠱를 또한 事라 한 것이다. 蠱에는 時運의 變通되는 象이 있으므로 剛上柔下라하여 陰陽上下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蠱는 文王八卦圖의 四維卦로서 艮巽이 東方震을 夾하여 陽子를 含한 象이 되고 또 歸妹를 互하여 生長의 속에 씨를 包하는 象이 되니 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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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東方甲木의 象이므로 彖辭에 先甲后甲의 甲木을 말하고 爻辭에 木幹을 말하며 木幹의 속에는 後日의 씨로 되는 互歸妹가 있는 것이다. 또 上卦艮은 果實의 象이오 下卦巽은 長木의 象이오 木上의 果는 곧 木果로서 乾의 象이 되니 이는 隨蠱가 乾彖의 大哉乾元 萬物資始 乃統天의 位가 되므로 蠱에 乾元用九의 象이 있어 「元亨而天下治」라고 한 것이다.

蠱는 東方震을 夾하고 또 隨蠱는 文王八卦圖의 帝出乎震에 當하므로 甲木의 象이 있으니 甲은 十干의 首이다. 十干의 象을 보건대 甲은 草木이 孚甲을 戴하고 出生함이니 物의 長하는 時이오 乙은 草木이 土中에서 始出하는데 그 出來하는 象이 屯曲함이오 丙은 夏에 草木

 



 


153

이 炳然함이오 丁은 陽氣가 內에 入하고 夏時에 萬物이 丁壯함이오 戊己는 中宮이니 戊는 陽이 入하여 草木의 枝葉이 茂盛함이며 己는 中宮에 陽을 包하여 草木의 果實의 形이 生함이오 庚은 秋에 陽이 陰中에 入하여 草木의 果實이 庚庚成實함이오 辛은 草木의 成熟함이오 壬은 陰中에 陽이 生하여 懷妊한 象이오 癸는 水가 地中으로 流入하여 收藏함이다. 先甲三日은 辛壬癸로서 草木의 陰精이 收斂하여 陽을 懷妊한 果實의 象이오 後甲三日은 乙丙丁으로서 草木이 出하여 盛壯하는 象이다. 巽卦에는 先庚三日 後庚三日이 있으니 先庚三日은 丁戊己로서 草木이 壯하여 果實의 形을 生하는 象이오 後庚三

 



 


-154

日은 先甲三日과 같은 辛壬癸로서 陽을 懷妊하는 果實의 象이 되는 것이다.十干은 文王八卦圖에 配列되는데 甲은 八卦의 震이오 先甲三日은 八卦의 乾坎艮이니 乾에서果實이 成熟하고 坎에서 歸勞하여 精氣를 기르고 艮에서 成終成始하는 것이며 後甲三日은 八卦의 巽離坤이니 巽에서 草木이 地上에 齊하고 離에서 草木이 光華하여 모두 相見하고 坤에서 草木이 致養하는 것이다. 庚은 八卦의 兌이오 先庚三日은 八卦의 坤과 中央의 戊己이니 이는 坤의 丁에서 致養하고 中宮의 戊己에 入함이다. 文王八卦圖는 長男長女인 東方의 雷風에서 始하므로

 


 


154

中宮 戊己에 入하는 者는 곧 雷風이니 그러므로 戊己는 震巽에 當하여 金火正易圖에는 震巽이 戊己와 相配하고 後天九宮八卦圖에는 震巽이 中宮에 入한 것이다 後庚三日은 先甲三日과 같이 乾坎艮이니 後庚의 乾坎艮은 後天의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先甲三日은 乾坎艮의 三陽卦이오 (씨의象) 後甲三日은 巽離坤의 三陰卦(形質의 자라는象)이며 先庚三日은 坤中宮의 胎宮卦(胎中)이오 後庚三日은 乾坎艮의 三陽卦이니 胎宮에서 出生한 胎兒이다.

三은 物의 始形하는 數이므로 河圖와 洛書에 모두 三이 物의 始生하는 東方에 있는 것이며 日은 太陽震子의 運行함이니 三日은 太陽에서 發施하는 震子를 象함이라 甲은 震子의 生함이오 庚은 震子의 成함이니 震子가 生成하여 달의 形을 生하는 것을 三日이라 하니 先甲三日은 震子가 文王八卦圖의 乾坎艮을 運行하고 成終成始하여 震甲에서 長의 時運의 달이 生하는 것이오 後甲三日은 震子가 文王八卦圖의 巽離坤을 運行하여 坤의 陰體中에서 달이 始長하니 이가

 



 


-155

復卦의 七日來復하는 달이며 先庚三日은 震子가 文王八卦圖의 坤과 中宮을 運行하여 兌庚에서 달이 蛹化하는 것이오 後庚三日은 兌中의 震子가 文王八卦圖의 乾坎艮을 運行하여 次世代의 子가 되어 여무는 것이니 이가 旣濟卦의 七日得의 달이며 復에서 旣濟까지는 三十六卦 二百十六爻의 乾策數이다.

先甲三日의 乾坎艮 및 後甲三日의 坤과 先庚三日의 坤 및 後庚三日의 乾坎艮은 그 卦象은 同一하되 生成의 象은 相異하니 先甲后甲의 乾坤은 無形에서 有形을 生하여 物의 生長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先庚後庚의 乾坤은 說卦의 「神也者妙萬物而爲言」하는 乾坤으로서 有形에서 無形한 神으로 되어 物의 여무는 象이 되는 것이다.

彖辭의 蠱 元亨 利涉大川 先甲后甲은 모두 成의 中心인 六五爻의 象이므로 六五爻에 天下治 往有事 終則有始 天行의 象이 있는 것이다. 幹은 甲木이오 甲木은 芽를 生하고 果實이 없는

 



 


155

것이나 그 속에 스스로 果實을 맺는 本原이 있으므로 六五爻의 陰中에 陽氣가 入하여 陰이 陽으로 變하면 山風蠱가 重巽으로 變하여 九五爻가 先庚三日後庚三日의 象이 되는 것이다.

蠱에는 男女分化의 象이 있는데 男體의 陽子에서 子女가 分化하는 것이므로 一三四五의 各爻는 모두 父象이 되고 巽女의 生의 中心인 九二는 母象이 되는 것이다.

蠱는 男體의 陽子에서 子女가 分化하여 父傳子受의 象이 되므로 初六의 地에는 子와 考의 象이 있고 上九의 天에는 父의 象인 王과 子의 象인 侯가 있는 것이니 隨卦上九에 王의 象이 있고 蠱의 속의 震에 繼世作用을 行하는 侯의 象이 있으므로 王侯의 象을 取한 것이다. (上九剛上之位也 不事人間生殖之事也 只事씨之製造也 上九剛上者 地之高起接天故不爲地上之事也 乃事天上之事也)

六五는 成의 中心으로서 乾元用九의

 



 


-156

位에 있으므로 承以德이라 하니 德은 乾元의 天德이며 上九의 陽은 巽而止의 主가 되어 用九의 象이 없으므로 諸爻中에 홀로 父母의 象이 없고 特히 父傳子受하는 王侯를 일삼는 用九의 象이 없다 함을 表하기 爲하여 不事王侯라 한 것이오 志可則이라 함은 乾元用九乃見天則의 則이니 비록 王侯를 일삼지는 아니하나 그 陽氣는 可히 乾坤이 合德할 수 있다 함을 말한 것이다.

 

序卦

隨는 物의 始長하는 象이 되고 蠱는 物이 자라서 父傳子受, 男女分化의 象이 되므로 蠱가 隨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振民이라 함은 乾坤卦의 「通其變使民不倦」의 뜻이오 育德이라 함은 蒙卦의 「蒙以養正」의 뜻이니 (蒙과 蠱의 大象에 모두 育德이 있다) 蠱는 長의 時運의 第一宮이므로 變通과 蒙養의 象을 말한 것이다.

 



 


156

幹은 貞者事之幹也의 幹이니 蠱는 生의 時運의 終에서 長의 時運이 始하는 것이므로 變通의 幹이 되는 것이다.

蠱 初六의 意(억)은 明夷六四의 心意(억)과 相照하고 蠱六四의 裕는 晉初六의 裕와 相照하고 蠱先甲三日後甲三日은 晉의 晝日三接 明夷의 三日不食과 相照하는 것이다.

蠱와 巽의 中間에 晉明夷가 있어 모두 三日의 象이 있으니 晉明夷의 三日은 蠱三日에서 巽三日로 넘어가는 轉換點이며 또 明夷는 乾으로부터 序卦 三十六卦로서 乾의 大明이 明夷의 地中에 入하여 晝夜의 轉換點이 되는데 蠱甲三日이 또한 乾과 明夷의 中間에 있으니 乾 蠱 明夷 巽의 三日의 關聯은 太陽에서 發하는 震子의 運行함을 말함이다 (初六柔下之位也 巽之位入也 陽入陰中 故施精有子也 陽倒故爲考也) 後甲三日은 乙丙丁이오 先庚三日은 丁戊己로서 丁을 轉換點으로하여 甲과 庚이 相易하는데 明夷는 蠱巽의 中間에 있으므로 丁의 位에 當하고 丁은 八卦에 坤

 



 


-157

에 當하니 이는 明夷의 坤이 丁에 當하여 萬物致養의 象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蠱와 明夷의 三日과 意과 裕가 相照하고 蠱와 晉의 康이 相照하고 乾大明과 晉大明이 相照하고 乾天下治와 蠱天下治가 相照하고 乾天行과 蠱天行이 相照하는 것이다.

隨蠱以下 坎離까지는 男體가 長하여 精子의 發生하는 象을 말함이다.

蠱의 文王八卦圖 互歸妹는 上爻陽 下爻陰이므로 天地間에서 人씨가 坼出(甲坼)하여 人體가 되는 象이다. 上爻는 天이오 天은 달 속에서 씨만을 創造하고 生殖의 事를 行치 아니하며 사람의 生殖의 事는 地上에서만 行하니 上九의 不事王侯는 天에서는 父子(王侯)相生의 事를 行치 아니한다 함이며 聖經의 에덴東山이 곧 天上의 달에서 사람의 씨를 創造하여 아담하와가 된 것이다. 아담하와가 蛇로 因하여 善惡果를 먹은 것은 生長成의 運動을 行하여 生殖作用의 機能이 發生하므로 天上의 東山에 居치 못하고 逐出되어 地上의 東方에 나가니 이는 萬物出乎震의 뜻이다. 蛇巳也 巳屬巽 巽爲股 蛇之誘惑者 女股之動也

蠱上에 不事王侯를 말한 것은 사람이 天上으로부터 地上에 下來하여 長하게 되는 緣由를 말한 것이오 또 蠱上九에 씨 創造의 象만이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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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  地澤

臨은 坤이 兌精을 包하여 坤母가 陰子를 包有한 象이므로 元亨利貞의 四德이 있는데 萬物의 體는 乾元과 坤元의 二元組織으로되어 陽氣와 陰精으로써 構成되는데 陽體는 四德卦인 天道卦 臨觀과 四德卦인 天命卦 無妄大畜으로써 組織되어 臨觀은 陰精이 되고 無妄大畜은 陽氣가 되는 것이며 (當於巽形質之潔齊也 臨觀當巽 乾之品物流形乃月體之長也) 易理에 陽體와 陰體가 모두 陽氣와 陰精의 二元組織으로 되어 있으되 陽體는 陰이 體가 되고 陽이 用이 되며 陰體는 陽이 體가되고 陰이 用이 되는지라 臨은 陰體의 속에서 二陽이 浸長하여 陰體陽用하므로 陽氣의 生長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坤과 兌精의 合한 것은 달의 象이오 陽의 浸長하는 것은 달의 陰精에서 陽氣의 生長하는 象이니 그러므로 臨은 달의 陰精에서 陽氣가 生長하는 象이다 陽氣의 生長하는 卦이므로 天의 道가 되어 一陰一陽이 된 것이다. 臨字는 臣과 人 品으로 되어 坤卦의 臣道와 品物의 象이 되고 繫辭에 「如臨父母」라 함은 子가 父母를 對한다는 뜻이니 臨卦는 달이 臣道로써 太陽을 對하

 



 


-158

고 陰精中에서 陽이 자라서 父母를 對한다는 뜻이 되며 또 太陽이 달을 對하고 父母가 子를 對하는 것도 臨의 象이니 그러므로 臨觀之義 或與或求라하여 서로 臨한다 한 것이며 二陽이 四陰에 臨하고 四陰이 二陽에 臨하므로 卦名을 臨이라 한 것이다. 說而順이라 함은 坤이 陰子를 包하고 있다 함이오 剛中而應이라 함은 陽氣가 陰을 應하여 用이 된다 함이오 大亨以正은 四德을 具有하여 자란다 함이오 天의 道라 함은 天의 陽氣가 圜行하여 一陰一陽한다 함이다. 臨은 二陽이 下에 있고 四陰이 上에 있어 陰陽이 或與或求하여 서로 臨하고 있으므로 天의 陽氣의 圜行하는 象이 되어 天의 道라 한 것이다. 泰否는 天地의 卦인데 天地圜行의 象이 없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하면 物은 不安定하면 動하여 行하고 安定하면 靜하여 正한 것이라 臨觀은 偏하여 不安定하므로 圜行하고 泰否는 泰然後에 安하여 安定하므로 圜行치 아니하고 서로 消長하는 것이다.

 



 


158

萬物은 精과 氣로 되어 氣는 精神이 되고 精은 形質이 되는데 氣는 恒久하여 다만 顯藏이 있고 生滅이 없으며 精으로 된 形質은 生滅이 있어 그 生長함이 一定한 限度에 達하면 스스로 消滅하는 것이니 生物의 肉體에 死生이 있고 女體의 陰子에 盈虛가 있고 함이 모두 精으로 된 形質인 까닭이다. 臨卦는 달의 陽氣의 자라는 象인데 陽氣는 陰精에 依附하여 자라고 陰精은 반드시 消長生滅이 있는 것이므로 陰精의 消滅하는 限度인 八月에 至하면 陽氣도 또한 陷함이 있는 것이다.

天地自然數에는 七을 少陽이라 하고 八을 少陰이라 하는데 三男卦에서 反易의 變化가 있는 震艮이 七少陽이 되고 三女卦에서 反易의 變化가 있는 巽兌가 八少陰이 되는 것이다. 文王八卦圖에는 艮土가 七이 되고 巽木이 八이 되고 있으나 生生作用을 行함에는 陽은 氣를 發始하고 陰은 形質을 作成하는 것이므로 物의 生成에는 氣로 된 震雷가 七少陽의 作

 



 


-159

用을 行하고 形質로된 兌澤이 八少陰의 作用을 行하는 것이며 震은 乾元으로서 太陽의 運行하는 光明이 되고 兌는 坤元으로서 달의 組織되는 陰精이 되니 그러므로 易理에는 달의 光明을 象하여 七日이라 하고 달의 陰精을 象하여 八月이라 한다. 그런데 震을 合한 卦가 많으되 坤이 震을 合하여 大震이 되고 달이 太陽의 光을 受하여 光明의 始生하는 復卦가 七日의 象이 되고 兌를 合한 卦가 많으되 形質이 重疊하여 달의 光明을 剝하는 重兌卦가 八月의 象이 되는 것이니 이는 달은 太陽의 光을 受하여 그 光明을 生하는 것이므로 少陽數의 陽物인 七日은 달의 光明의 生함을 象하고 少陰數의 陰物인 八月은 달의 光明의 消함을 象한 것이다 巽에 庚의 象이 있는데 巽兌가 同宮하여 文王八卦圖의 兌에 當하므로 八月은 또한 巽庚의 뜻이 되는 것이오 巽庚의 陽氣가 內에 入하는 것이 곧 달의 光明의 消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復卦의 七日來復이라 함은 復卦

 



 


159

自體에 달의 光明의 生하는 象이 있음을 말함이오 臨卦의 至于八月有凶이라 함은 臨에서 자라고 있는 先天의 달의 光明이 兌卦에 至하여 消한다 함을 말함이다.

(七日은 달의 光明이오 光明은 陽氣로서 生滅이 없고 顯藏이 있으므로 七日에는 復得을 말하고 八月은 兌澤이오 兌澤은 陰精으로서 生死가 있으므로 八月에는 凶을 말한 것이다)

臨으로부터 兌까지는 三十六卦이니 이는 또한 三十六卦 二百十六爻의 乾策에 當하여 달이 生長을 極하고 消滅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一에서 八까지 三十六이다) 至于八月 有凶은 또한 至于八 月有凶도 되니 八이라 함은 一로부터 八까지가 모두 三十六數로서 三十六卦의 理와 暗合한 것이다 (乾之六位六龍 爲三十六 月之光明也)(正易 月之影生數 爲八也 此三十六數之理也)

臨은 陽氣의 자라는 天道의 卦이오 天道의 陽氣를 應하는 것은 成의 中心에 있는 六五爻이다. 知는 乾의 易知의 知로서 光明의 象이오 大君은 陰體가 乾의 陽氣를 受하는 象이오 宜는 陰體를 得한다는 뜻이니 六五는 元亨의 位이므로 天의 陽과 應하여 乾大君의 知가 臨하고 大君이 陰體를 得하여 陰中을 行하는 것이며 이 까닭에 六五에는 달의 光明이 자라는 象

 



 


-160

이 있는 것이다.

臨은 陽氣의 자라는 卦로서 陰陽의 相與하는 義가 있어 坤陰의 陰子로써 體를 삼고 있으니 이는 咸卦의 天地組織의 二氣感應以相與하는 象과 相似하니 그러므로 初九와 九二의 두 陽爻에 咸卦의 感應하는 뜻을 取하여 咸臨이라 한 것이다. 九二의 未順命은 陽의 浸長하는 象이다. 命이라 함은 陽이 內에 主가 됨을 말한 것이므로 臨의 交易인 澤地萃卦는 陽이 內에 入하여 順天命의 象이 된 것이오 臨은 陽이 浸長하여 外向하고 內에 入하지 아니하므로 未順命이라 한 것이니 이는 萃卦의 順天命과 對照하여 말한 것이다.

臨觀은 陰中에서 陽이 자라는 卦이므로 文王八卦圖의 齊乎

 



 


160

巽에 當하니 齊乎巽은 天氣가 下降하여 萬物의 陽氣가 形質속에서 자라는 象이다.

 

序卦

蠱는 生의 時運이 變하여 長의 時運이 되어 男體陽子의 生長하는 象이 되고 臨은 形質의 속에서 陽氣가 자라서 大하는 것이므로 臨이 蠱에 次하는 것이다.

上經의 序卦는 陽의 生長을 말한 것인데 二陽의 浸長하는 臨이 先하고 一陽의 長하는 復이 後하니 이는 臨은 純陰의 陽長卦이므로 草木에서 芽의 發育하는 象이 되고 復은 震子를 合한 陽長卦이므로 形質의 속에서 子仁의 生하는 象이 되니 그러므로 芽의 發育하는 臨卦가 先하고 子仁의 生하는 復卦가 後하는 것이다. 下經에 二陰의 遯卦가 先하고 一陰의 姤卦가 後하는 것도 또한 이 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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