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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28 生育 生殖 長壽의 三情은 萬物의 本能 (한장경)
  2. 2013.11.23 신과 사람의 상우 (한장경)

生育 生殖 長壽의 三情은 萬物의 本能 (한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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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育 生殖 長壽의 三情은 萬物의 本能

情은 日月의 震子 兌澤의 象이 되는데, 天地에는 天風山地의 空間의 四層秩序가 있으니, 天風山地라 함은 天地間에는 上에 天이 있고 下에 地가 있고 天氣의 下降한 것은 風이 되고 地氣의 上升한 것은 山이 되어, 空間의 上下秩序는 天風山地의 四層으로 되어있다 함이다. 이 空間의 사이를 太陽의 震子와 달의 兌澤이 運行하여 天風의 上層에는 震子가 行하고 山地의 下層에는 兌澤이 行하여 正大 恒久 感應 萃聚의 四情이 된 것이다.

 

註 ●天地萬物의 情

天地의 定位한 天地否卦의 本卦와 互卦가 바로 天風山地의 秩序로 되는 것이다. 天은 上에 있고 風은 天氣의 下降한 것이므로 天風은 上에 屬하며 地는 下에 있고 山은 地氣의 上行한 것이므로 山地는 下에 屬한다. 萬物의 씨의 基本組織은 震子와 兌澤인데 震子는 氣이오 兌澤은 形이라 그러므로 天風의 上層에는 氣의 象인 雷가 行하여 雷와 天이 合한 雷天大壯卦는 天地의 正大의 情이 되고, 雷와 風이 合한 雷風恒卦는 天地萬物의 恒久의 情이 된 것이며, 山地의 下層에는 形의 象인 澤이 行하여 澤과 山이 合한 澤山咸卦는 天地萬物의 感應의 情이 되고 澤과 地가 合한 澤地萃卦는 天地萬物의 萃聚의 情이 된 것이다.

天地는 日月의 相交에 依하여 震子와 兌澤으로써 物을 作成하는 것이므로 天風의 震子와 山地의 兌澤에 物의 生生하는 本能인 正大 恒久 感應 萃聚의 四情이 있는 것이다.

 

萃聚의 情이라 함은 地가 兌澤을 合한 澤地의 象으로서 母體가 陰子를 包하고 陰子가 形質을 聚하여 生育하는 것이 곧 萃聚의 情이며, 萬物은 自體의 生生을 爲하여 스스로 形質을 聚合하여 生育치 아니할 수가 없으므로 萃聚의 情은 天地萬物의 本能이 되는 것이다. 澤地는 天地秩序의 最低位에 있어 形質을 聚凝하는 作用을 行하므로 모든 生物에 있어서는 營養을 聚하여 形質을 生育하는 生育本能이 되니, 生育本能은 모든 生物이 그 體를 維持하기 爲한 가장 基本되는 情이다.

 

 

感應의 情이라 함은 地勢가 上升하여 兌澤을 合한 澤山의 象으로서 山澤이 通氣하여 男女의 二氣가 相感하여 生殖作用을 行하는 것이 곧 感應의 情이며, 萬物은 自體의 生生을 爲하여 스스로 生殖作用을 行치 아니할 수가 없으므로 感應의 情은 天地萬物의 本能이 되는 것이다. 澤山은 모든 生物에 있어서는 子孫을 繁殖하는 生殖本能이 되니, 生殖本能은 비록 生育本能과 같이 形質의 欲求에 依한 것이로되 山의 一陽이 上으로 天을 接하여 光明을 받고 있으므로 心이 感치 아니하면 男女間의 情이 動치 아니하는 것이니, 이는 心이 日月光明의 運行하는 象이 되는 까닭이다.

恒久의 情이라 함은 天氣가 下降하여 震子를 合한 雷風의 象으로서 雷風이 相與하여 天行健한 陽子가되고 陽子의 世世繼承하는 것이 곧 恒久의 情이며, 萬物은 自體의 生生을 爲하여 스스로 恒久히 繼承치 아니할 수가 없으므로 恒久의 情은 天地萬物의 本能이 되는 것이다. 雷風은 天氣가 地에 接하는 位에 있고 氣는 永久繼續하는 作用이 있으므로 모든 生物에 있어서는 生命을 永久히 繼續하려는 長壽本能이 되니, 長壽本能은 飮食을 取하고 氣를 呼吸하여 形質을 補强함에 힘쓰고 있는 것이나, 地에 接한 形質에는 死生이 있고 雷風의 氣는 恒久하여 神作用이 行하고 있으므로 사람의 長壽는 飮食 呼吸만으로서 되는 것이 아니오 거기에는 神作用의 힘이 가장 큰 것이다.

正大의 情이라 함은 正은 完全하고 偏치 아니하다 함이오 大는 備有하고 局치 아니하다 함이니, 天이 生命의 繼承作用을 行하는 震子를 合한 雷天의 象으로서 萬物의 씨를 保有하는 源이 되는 것이 곧 正大의 情이며, 天은 自體의 生生을 爲하여 스스로 萬物의 씨를 生치 아니할 수가 없으므로 正大의 情은 天地의 本能이 되는 것이오 雷天은 大한 者가 壯한 것으로서 大哉乾元의 여무는 象이므로 萬物의 씨를 保合하는 理가 있는 것이다. 萬物은 各其 自體의 씨만을 保有하여 個體의 情만이 있는데 天地는 天地萬物의 有機的 統一的 生命體이므로 天地에는 萬物의 씨가 全部 保有되어 統體의 情이 있으니, 그러므로 正大한 統體의 情은 天地에만 있고 萬物에는 없으며, 이가 萬物이 모두 天에서 生한 所以이다.

天性의 四德에 三顯一藏의 理가 있으므로 四正에 또한 三顯一藏의 理가 있으니 萃聚 感應 恒久의 三情은 天地에도 있고 萬物에도 있어 外面에 形現한 것이므로 이는 三顯의 象이 되는 것이오 正大의 情은 天에 갈무리하여 外現치 아니하는 것이므로 이는 一藏이 되는 것이니, 天에 萬物의 씨를 保有하는 一藏의 情은 萬物의 三顯하는 情의 發源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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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사람의 상우 (한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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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과 사람의 相祐

天地는 永遠不窮히 生生하기 爲하여 사람을 生하고 사람은 神을 닮아서 世世繼承한 然後에 生生의 任務를 다하는 것이니, 사람이 神의 法則을 본받아서 神의 事業을 祐하는 것이 곧 神을 닮는 일이다. 祐라함은 天佑神助라는 뜻으로서 사람이 神을 돕고 神이 사람을 돕고 함을 祐라 하는 것이니, 繫辭에「可히 더불어 神을 祐한다」함은 사람이 神을 祐함을 말함이오 大有卦에「天으로부터 祐한다」함은 神이 사람을 祐함을 말함이다. 사람이 神을 祐한다 함은 神의 事業을 祐함이오 神의 事業이라 함은 神이 天地의 永遠한 生生作用을 行하기 爲하여 사람을 生養하여 사람으로 더불어 圜運動을 行하는 것이 곧 神의 事業이다. 그러므로 天地間에는 사람을 生養하는 일보다 더 큰 事業이 없고 萬物中에는 사람이 가장 靈貴한 것이며, 人間社會의 生生事業은 모두 神이 사람을 生養하는 事業으로서 政治 學術같은 것도 비록 그것이 사람의 自由意志에 依하여 營爲되고 있으되 그 事業은 神의 計劃에 依한 事業으로서 사람들이 神의 뜻을 받들어서 行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自由意志가 있어서 神의 事業을 祐할 수도 있고 또 害할 수도 있는지라, 사람이 神의 뜻을 받들어서 神의 事業을 祐하는 것은 天을 順하는 것이오 天을 順하는 者는 天의 祐를 받는 것이며, 神의 뜻을 받들지 아니하고 不善을 行하여 도리어 사람의 生生을 害하는 것은 天을 逆하는 일이오 天을 逆하는 者는 天의 祐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은 神의 子孫으로서 神으로 더불어 圜運動을 行하고 神의 事業을 祐하는 것이 곧 神을 닮는 것이니, 圜함과 祐함과 닮음과는 同一한 일에 對한 表現을 달리한 것으로서, 이것을 生生運動하는 面으로써 보면 圜運動이 되고, 世世繼承하는 面으로써 보면 神을 닮음이 되고, 事業을 行하는 面으로써 보면 神을 祐함이 되는 것이다. 乾文言에「大人은 鬼神으로 더불어 그 吉凶을 合한다」하니 이는 大人이 吉하다 하는 것을 鬼神도 吉하다하고 大人이 凶하다하는 것을 鬼神도 凶하다 한다는 뜻으로서 大人이 神을 닮아서 그 天性에 神作用이 있으므로 大人과 鬼神이 完全히 合致한다 함이다.

사람은 그 日常生活에 쓰고 있는 物資와 器具는 天然物을 그대로 쓰는 것은 거의 없고 반드시 人工을 加하여 쓰며, 사람의 共同生活에 必要한 모든 制度는 天然物로는 全然 存在하지 아니한 것이므로 사람이 自然法則을 본받아서 새로 制定하는 것이니, 이는 사람이 사람을 生養하는 事業을 行하기 爲하여 天地의 未成한 天工을 代行하고 天工은 사람을 待하여 完成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繫辭에는 天地人을 三才라하니 才라함은 物을 創生하는 才能을 말함이라, 天은 萬物의 씨를 創生하여 地에 施하고 地는 天의 下施한 씨를 承受하여 形質을 創生하고 사람은 天然物에 人工을 加하여 그 所用하는 物資를 生産하니 이는 天地人이 모두 物을 創生하는 才能이 있으므로 이것을 三才라 하는 것이오 그러므로 이 地上에는 天地가 創生한 天然物과 사람이 加工한 人工物이 全域을 차지하고 그 以外에는 鳥類의 巢 蜂蟻의 집 거미의 그물 같은 것이 있을 뿐이며, 사람이 三才의 位에 있는 것이 곧 天地로 더불어 圜行하는 地位에 있는 所以이다.

人工物의 創製와 制度의 制定같은 것은 空間에 屬하는 일이오 時間의 運行에도 또한 天工과 人工과의 關係가 있으니, 이는 곧 사람이 天時를 順하는 일이다. 天時라 함은 一年의 四時나 生長成의 時運과 같은 것이니, 例컨대 봄이 오면 萬物은 發生하는 것이로되 百穀같은 것은 人工으로써 土壤을 耕起하고 씨를 심은 然後에 그 發育이 正常한 것이오 가을이 되면 百穀은 成熟하는 것이로되 여름에 人工으로써 培養한 然後에 가을의 結實이 完全한 것이니, 이가 人工으로써 天時를 順함이다. 天地의 時의 變化에는 時運이 있는데, 時運이 變할 때마다 사람은 그 時運에 맞춰서 制度를 새로 만들고 生活樣式을 變改한 然後에 各其 適宜함을 得하는 것이니, 生의 時運인 原始社會의 人間生活과 지금의 長의 時運의 人間生活의 相異한 것은 이 까닭이다. 그러므로 時運이 變할 때마다 반드시 先覺者가 나와서 새 時運에 맞는 새 生活을 指導 하는 것이니, 이는 비록 봄이 되어도 人工으로써 百穀을 심지 아니하면 가을에 完全한 結實을 얻을 수 없음과 같이 비록 時運의 變하는 때라 하더라도 사람이 人工으로써 그 時運에 맞는 事業을 行치 아니하면 그 時運에 맞는 天祐를 받지 못하는 까닭이다. 時運의 變化는 天工이오 時運에 맞는 事業을 行하는 것은 人工이니 時運의 變化하는 때에 先覺者가 나와서 다음 時運을 豫見하고 그 時運에 맞는 事業을 人工으로써 創設하는 것이 또한 物을 創生하는 三才의 일이며 時運의 變하는 때가 오면 天工은 또한 반드시 人工으로써 天工을 代成할 수 있는 先覺者를 이 世上에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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