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情은 天性에서 發한다 (한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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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節 心情의 組織

■ 心情은 天性에서 發한다

人身은 精과 氣로써 構成된 것이오 精의 속에도 다시 精과 氣가 있고 氣의 속에도 다시 精과 氣가 있는 것이므로 形而上한 天性의 속에도 또한 精과 氣의 作用이 있어, 氣의 作用은 心이 되고 精의 作用은 情이 되니, 心과 情은 理性과 感情과의 關係와 같은 것으로서 天性은 사람의 生生作用을 行하기 爲하여 반드시 發生치 아니할 수 없는 精神作用이다. 心이라 함은 사람이 生生하기 爲하여 天性의 光이 發하여 空間과 時間을 비추어 萬事萬物을 接應하는 光明이니, 그러므로 復卦에는 天行하는 一陽의 光明이 陰體中을 出入하여 光明을 비추는 것을「天地之心」이라 한 것이오 情이라 함은 個體의 形質이 生生하기 爲하여 天性의 生氣가 動하여 스스로 發하고 있는 本能이니, 그러므로 易卦에는 씨의 構成要素인 震子와 兌澤이 生物의 本能을 發하는 것을「天地萬物之情」이라 한 것이다.

天性에서 心과 情의 作用이 生하는 것은 天地間에서 太陽과 달의 運行하고 있는 理에 依한 것이니, 天性은 日月光明의 象이오 心은 日月光明의 運行하는 象이오 情은 日月의 震子와 兌澤의 象이며, 이는 사람이 天地間의 日月에서 出生한 까닭에 天性과 心情에 日月의 象이 있는 것이다. 天性이 日月光明의 象이 되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日月의 光明은 天地를 範圍하여 그 形이 圓하고 空間을 統하여 그 氣가 深하고 水火의 精을 體로 하여 그 光이 水通火明하니, 이는 日月의 光明이 圓深通明하여 天地間을 無限無窮히 照明하는 것이오 사람의 天性은 純 粹 精하니 純은 包全한 것으로서 圓의 象이 되고 粹는 聚一한 것으로서 深의 象이 되고 精은 水火의 精으로서 通明의 象이 되어 純 粹 精이 또한 圓深通明의 象이 되는 것이며, 그러므로 사람의 天性이 또한 圓深通明하여 萬事萬物을 周行하여 接應하니, 이 까닭에 天性은 日月光明의 象이 되는 것이다. 元來 사람의 天性은 神에게서 稟受한 것인데 天性이 또한 日月光明의 象이 된다 함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神이라 함은 天地의 光明이 萬物을 生한다는 뜻으로서 神의 作用이 곧 光明이므로 天性은 神에게서 稟受하고 日月光明의 象이 되는 것이다.

心이 日月光明의 運行하는 象이 되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萬物은 日月光明의 運行에 依하여 生生하고 사람의 心은 事物을 照明하여 사람의 生生을 主宰하니 復卦의 天地之心은 달의 光明이 陰質中을 出入하면서 照明한다는 뜻으로 되는 것이며, 이 까닭에 心은 日月光明의 運行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情이 日月의 震子 兌精의 象이 되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日月의 震子와 兌澤이 合하여 萬物의 形質을 生하고 사람의 情은 自體形體의 자람을 爲하여 發動하니, 이 까닭에 情은 日月의 震子 兌澤의 象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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