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植物 動物 사람의 發生
萬物의 씨의 發生하는 順序를 易序의 理로써보건대, 萬物의 씨의 元은 震子로서 男體에서 生하는 것이므로 씨의 發生하는 順序도 또한 三男의 順序로 되어, 먼저 長男 震의 形이 生하고 다음에 中男 坎의 形이 生하고 내종에 少男 艮의 形이 生하는 것이다. 震은 陽이 地中에서 反生하여 雷의 象이 되니 雷는 萬物의 씨의 元이오 또한 植物의 體가 土中에서 反倒하여 根이 地中에 着하고 幹이 地上에 出하는 象이니 그러므로 植物의 씨가 萬物의 씨의 元으로서 먼저 生한 것이며, 坎은 陽이 陰中에 陷하여 橫平하여 水의 象이 되고 能히 스스로 流行하니, 이것은 動物의 體가 橫平하여 自由로히 運動하는 象이오 그러므로 植物의 다음에 動物의 씨가 生한 것이다. 艮은 火의 炎上作用에 依하여 陽이 地上에 솟아서 山의 象이 되어 天을 接하니 이것은 사람이 直立하여 天地를 縱貫하는 象이오 그러므로 動物의 다음에 사람이 生한 것이다.
植物 動物 사람은 그 形態와 生理는 서로 다르나 모두 그 源이 太陽과 달에서 나온 것이므로 本質은 서로 同一하여 植物體의 속에 이미 動物의 發生할 要素가 있고 動物體의 속에 이미 사람의 發生할 要素가 있는 것이다. 植物 動物 사람의 構成要素의 本質이 同一한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처음에 植物의 씨가 생길 때에 어느 한 種類의 植物만이 먼저 생기고 그 다음에 다른 種類가 잇따라 생기고 한 것이 아니라 神의 主宰하고 있는 生命體가 數多한 植物의 種類로 分身되어 有形化하는 것이오 그 數多한 植物의 種類의 作用을 綜合하면 도루 統一된 天地生命體의 作用이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物의 始生을 象한 乾元坤元에「萬物이 資始資生한다」하여 씨가 始生할 때에 萬物의 씨가 모두 創生되었음을 말한 것이오, 生命體는 神의 主宰에 屬하므로 生命體의 分身이 곧 神의 體의 分身이니, 그러므로 植物의 全種類는 모두 神의 體의 分身으로 되어 專혀 天地의 自然法則을 順從하는 것이다.
植物이 이미 發生한 뒤에는 數多한 種類의 植物要素를 體로하여 數多한 種類의 動物이 發生하니, 動物은 植物보다 한 次元 더 높은 生物이라, 動物은 植物보다 그 構成要素가 增加하고 있으므로 植物에는 運動의 自由가 없고 動物은 運動의 自由가 있으며 動物의 本能生活은 植物보다 自由로이 行하고 植物의 全種類를 體로 한 까닭에 植物을 그 生養資料로 하고 있는 것이며, 動物도 어느 한 種類의 動物이 먼저 생기고 그 다음에 다른 種類의 動物이 잇따라 생긴 것이 아니다.
植物이나 動物은 처음 創生當時에 各種類의 씨가 모두 따로따로 생기고 그 뒤에는 다만 各種類의 族屬이 蕃殖할 뿐이다.
사람은 植物의 全種類의 要素와 動物의 全種類의 要素를 體로 하여 植物과 動物을 그 生養資料로 하고 全地球上에 單一種類로 되어 있는데, 植物과 動物은 數多한 種類로 나뉘어 있으므로 種類와 種類의 사이에는 서로 크게 差別되고 있으되 同一種類는 그 性品이 大體로 同一하며, 사람은 同一種類로 되어 있으므로 世界人類의 生理는 大體로 同一하되 各人의 個性은 서로 크게 差別되고 있으니 生理가 同一한 까닭에 世界人類는 모두 共同生活을 할 수가 있고 個性이 差別한 까닭에 人間社會의 複雜한 生活을 各其 分業하여 遂行할 수가 있는 것이다.
植物 動物 사람의 發生한 要素가 무엇인가를 보건대 乾元震子와 坤元兌澤이 相交하면서 震子가 水精을 合한 水雷組織은 草木의 씨로 된 것이니 이는 雷(震子)는 씨의 元이오 水는 有形의 始이라, 씨의 元이 有形의 始와 合하는 때에 生物의 最初인 植物의 씨가 生하는 것이며 저 元素의 생길 때에 原子의 陽子數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質이 變化하여 여러 가지 種類의 元素가 생기는 것이니, 이 理에 依하여 씨의 생기는 때에도 太陽에서 氣化의 씨가 달에 下施되고 氣化의 씨의 要素의 많고 적음과 달에서 化合하는 物의 要素에 依하여 여러 가지 種類의 씨가 생기는 것이며 水雷組織은 太陽에서 氣化의 씨가 달에 下施되고 氣化의 씨의 要素가 달의 水精의 要素를 合하여 植物의 씨가 생긴 것이오 이는 精化의 씨의 始初이다. 氣化의 씨의 要素의 많고 적음에 依하여 그것이 精化하는 때에 質이 變하여 여러 種類의 草木의 씨가 生한 것이다.
植物의 씨의 各種類가 이미 發生한 뒤에는 植物의 씨의 要素인 震子와 水精에 다시 土質의 要素를 合한 것이 곧 動物의 씨이니, 土는 形質의 成하는 것이므로 動物의 씨는 精化의 씨의 形化한 것이오 이는 水土組織의 禽이다. 禽이라 함은 鳥獸의 總名이니, 植物의 씨의 數多한 種類의 要素에 土質의 要素를 合하는데, 그 要素들의 많고 적음에 依하여 여러 種類의 動物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土에는 火精을 含한 山과 水精을 含한 地와의 두 가지가 있으므로 水精의 土質을 合한 씨는 冷血動物이 되고 火精의 土를 合한 씨는 溫血動物이 되는 것이다.
溫血動物中에서 火精을 가장 많이 含有한 者는 虎이니 그러므로 虎는 눈에 火光을 發하고 神作用이 있는 것이며, 虎의 씨의 要素에 다시 太陽의 火精의 要素를 合한 것이 사람의 씨이다. 虎의 씨의 要素에 太陽의 火精을 合한 것이 사람의 씨이라 함은, 虎가 變하여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 아니오 또 所謂 進化論과 같이 獸가 變하여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 아니니 이는 獸가 한번 形體를 이루면 그 外部의 光色같은 것은 變할 수가 있으되 그 基本體인 臟腑組織이나 雌雄의 씨같은 것은 變할 수가 없는 까닭에 所謂 進化論은 成立될 수 없는 것이다. 虎의 씨는 震子와 水精에 火氣있는 土質을 合하여 構成되고 사람의 씨는 虎씨의 要素인 震子 水精 火氣의土 等을 合하여 體를 삼고 거기에 太陽의 火精 要素를 더 合하여 構成된 것이라 함이니 虎씨의 要素에 太陽의 火精을 더 合한 것이 곧 虎씨의 質이 變하여 사람의 씨로 되고 사람의 火가 天의 火를 應하여 몸이 直立하고 사람의 體中에서 火氣가 發揚하여 言語를 發宣하고 火氣의 烹湯作用에 依하여 사람의 얼굴과 몸에 털이 生치 아니하는 것이다. 天地間에 먼저 植物이 생기고 植物을 體로 하여 動物이 생기고 植物과 動物을 體로 하여 사람이 생기고 함은 바로 神의 創造事業에 屬하는 일로서 神의 計劃한 바의 自然法則이다.
註 ●序卦의 生物 發生順序
震子가 水精을 合한 水雷組織은 屯卦의 象이니 屯卦는 草木의 씨의 始生하는 象이오, 震子와 水精에 다시 土質을 合한 水土組織은 師卦 比卦의 象이니 師卦 比卦는 禽의 始生하는 象이다. 山澤의 氣가 密雲으로 되어 天空中에서 成形하고 그것이 乾陽의 光明을 受한 것은 履卦의 象이므로 履卦에 달의 象과 虎의 象이 있고, 虎씨의 組織에 太陽의 火를 合하면 사람의 씨로 되는 것이므로 履卦에 사람이 虎尾를 履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同人卦는 달의 陰精이 乾陽과 太陽의 火를 承受하여 사람의 씨를 作成하는 象이 있으므로 人字로써 卦名을 삼은 것이다. 同人卦에 先號咷而後笑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 속에는 虎의 씨를 體로 하여 사람의 씨가 생겼다는 뜻이 있는 것이니, 號咷는 虎의 大號함이오, 笑는 모든 生物中에 오직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獨特한 行動이다. 이는 먼저에 虎가 생기고 그 다음에 사람이 생겼다는 뜻으로서 虎는 動物中에서 가장 사람의 體의 組織과 近似한 動物이며, 그러므로 虎字가 虍와 人으로되고, 사람에게 神과 相通한 善行이 있는 때에 虎가 와서 保護하는 일이 있는 것이다. 사람의 體의 組織은 虎의 體와 近似하므로 革卦에는 大人虎變 君子豹變이라 하니, 이는 大人은 虎의 눈과 같이 火光을 發하고 君子는 豹의 文彩와 같이 光彩를 發한다 함이다.
모든 生物의 體를 水火의 象으로써 보건대 動物의 體는 坎水의 橫平한 象이오 사람의 體는 艮山의 高와 火의 炎上하는 直立한 象이라 有形한 無生物中에서 스스로 動作하는 것은 水火이오 萬物의 體는 水火의 氣에 依하여 運動하는 것인데, 植物體의 組織은 水火의 氣가 모두 不足하므로 스스로 動作하는 氣가 없고 氣의 動作에 依한 精神作用도 거의 없으며, 그 씨의 組織體에 水氣는 勝하고 火氣가 不足한 者는 體가 水의 象과 같이 橫平하여 스스로 動作하는 氣가 있고 氣의 動作에 依한 精神作用이 있으니, 이것이 動物의 씨로 되는 것이며, 씨의 組織體에 水火의 氣가 調和한 者는 火의 炎上作用에 依하여 體가 直立하여 縱橫自在한 動作을 行할 수가 있고 水火通明한 精神作用이 있는 것이니, 이것이 사람의 씨로 되는 것이다. 動物의 씨가 사람의 씨보다 먼저 生하는 것은, 太初에 無形에서 有形이 生할 때에 水가 먼저 現形하여 自然數의 一이 되고 다음에 火가 現形하여 自然數의 二가 되고 한 理에 依한 것이다.
植物은 反倒하고 動物은 橫平하고 사람은 直立하니, 이는 物이 처음에 天에서 下來하여 反倒한 體가 되고 그것이 地의 平面에 와서 橫平한 體가 되고 그것이 다시 天을 向하고 上升하여 直立한 體가 되고 하는 象이오, 이것이 萬物이 天에서 生하고 地에 내려와서 長하고 成한 然後에 다시 天으로 圜行한다는 理이다. 그러므로 植物 動物 사람은 生長成의 象이 되고 있으니, 植物은 意志現象이 없고 純全히 自然法則에 依하여 살고 있으므로 이는 物이 始生하여 幼穉한 生의 時運의 象이오, 動物은 意志도 있고 自由로이 行動도 하여 本能生活로써 서로 生長競爭을 行하고 있으니 이는 物이 勢力으로 相勝하는 長의 時運의 象이오, 사람은 兩足이 地를 履하고 頭가 天을 向하여 天地를 縱貫하여 直立하고 本能生活 以外에 또한 理性으로써 人類共同體生活을 營爲하니, 이는 天性이 여물어서 天으로 圜行하는 成의 時運의 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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